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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왜 취직 안돼!"…투표장 1층 출입문 깨트린 40대 '재물손괴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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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파손된 유리 출입문.(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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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투표소에서 난동을 부린 시민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5분께 사상구 모라1동 제5투표소 1층 유리 출입문을 A씨가 깨뜨렸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취직이 안 된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선거방해죄'가 아닌 '재물손괴죄'로 입건할 예정이다.

투표소가 마련된 곳이 건물 2층이기 때문에 1층 출입문을 파손한 행위 등이 선거 방해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봤다.

이어 오전 10시35분께는 기장군 정관읍 제3 투표소에서 50대 남성 B씨가 투표용지를 촬영한 이후 적발돼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선관위 측에서 삭제 확인서 작성을 요청하자 이를 두고 한 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4분여 뒤에는 서구 동대신동 제1 투표소에서 60대 C씨가 인적사항 확인과정에서 명부에 본인 도장이 아닌 선관위 도장을 찍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6~10시에는 동구 좌천1동 주민센터에서 정신 지체 장애인 50대 여성 A씨가 소란을 피우는 등의 일로 경찰이 총 3명을 귀가조치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이날 부산지역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투표소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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