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왼쪽) 최홍림/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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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과거 최홍림의 의절한 친형 사연에 공감하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최홍림이 형과 의절했던 사연을 고백했던 한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모 프로그램에서 평생 죽이고 싶은 우리형을 만났다"며 "재방송을 보는데 제가 한 말이 많이 편집됐더라. 당시 내가 너무 오열해서 방송을 정지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쌓였던 얘기를 하니 속 시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보기 싫은 형이었지만, 형이 받을 타격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수홍은 "식구라서 그런 것"이라며 "(형이) 그 자리에 동생을 위해 나와준 것 아니냐. 잘못한 것도 인정하고 나온 거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박수홍 측은 지난 30여 년 간 자신의 매니저였던 친형이 큰 금액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고, 친형은 이를 반박하며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후 지난 5일 박수홍의 법무법인 에스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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