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7일 오전 9시 30분 아내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손 소독과 위생 장갑을 낀 채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한 채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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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함께 "이번 보궐선거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과 아울러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업적에 대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하고, 어려운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걸로 보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계획대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에 그동안 해야 할 일이나 밀려 있는 일들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할 계획"이라며 "결과에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에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결과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자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을 경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제가 자리를 맡는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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