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텍사스 사장 "오도어 트레이드, 돈 절약대신 유망주 택했다"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루그네드 오도어(27)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존 다니엘스(43)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다니엘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몇 가지 선택이 있었다. 돈을 아낄 수 있는 더 좋은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유망주 영입을 택했다"며 이날 있었던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텍사스는 오도어와 현금을 양키스로 보내는 대가로 외야수 조시 스타워스(24), 외야수 겸포수 안토니오 카벨로(20)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일 오도어를 양도지명했는데 이번에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매일경제

존 다니엘스 사장이 오도어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오도어의 잔여 계약(2년 2700만 달러)중 최소 연봉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부담할 예정이다. 대신 두 명의 유망주를 얻은 것.

다니엘스 사장은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도어를 양도지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자칫 연봉도 덜지 못하고 유망주도 얻지 못한채 그냥 오도어를 방출시켜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지만, 이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

그는 이어 "오프시즌 기간, 캠프 기간 몇몇 팀들과 논의가 있었다. 오도어의 남은 계약보다 사치세 한도에 계산되는 금액이 적었기 때문에 일부 팀들에게는 이득이 될 수도 있었다(메이저리그 사치세 한도 계산은 그해 연봉이 아닌 연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며 오도어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계속 이어져왔다고 소개했다.

스타워스는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선수로 이번이 두 번째 트레이드다. 다니엘스 사장은 "우리 팀 선수인 닉 솔락과 루이빌대에서 함께 뛰었다. 웨스 벤자민이 말하기를 오프시즌 때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는데 괜찮은 친구라고 하더라. 양키스와 매리너스 구단에서 계속 좋은 평가를 들었다. 인간성이 뛰어나고, 대학 시절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타자인 거 같다"고 평했다.

카벨로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양키스 유망주 랭킹 20위에 올라 있던 선수다. 다니엘스는 "팔힘이 좋은 선수다. 스카웃들로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프시즌 기간 컨디셔닝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포수도 볼 줄 알지만, 외야수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