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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앤다.. 4년뒤 모든 매장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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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저블컵’ 전국 매장으로 확대
사용후 반납하면 보증금 반환
국산 재료기반 제품개발도 박차


4년 후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가치있는 같이(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일정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도입키로 했다. 매장 내 무인반납기 등을 통해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매장 운영으로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 매장으로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하고,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 이동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지역과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을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을 늘려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또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 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하고, 2024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바꾸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55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총 2만3500명의 파트너를 고용한다는 목표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재능기부카페 등을 현재 14곳에서 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와 고객,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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