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와 관련해 "대유행으로 가지 않고 통제 국면으로 가면 제안한 것처럼 중1은 밀집도 예외로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돌봄 관련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보조·지원인력 및 행정직을 제외한 보건·특수 교사들의 접종 동의율은 7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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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와 관련해 "대유행으로 가지 않고 통제 국면으로 가면 제안한 것처럼 중1은 밀집도 예외로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돌봄 관련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보조·지원인력 및 행정직을 제외한 보건·특수 교사들의 접종 동의율은 7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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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감염보다 가족 간 감염이 많아…중1 밀집도 예외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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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에는 감염 확산의 시기로 접어 들어서 등교확대를 얘기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학생·교진원 확진자 경로별 분석 결과, 교내 감염은 11.8%, 가족 간 감염은 53.0%를 기록했다. 조 교육감은 "교내 감염보다는 가족 간 감염이라든지 특별한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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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에는 감염 확산의 시기로 접어 들어서 등교확대를 얘기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학생·교진원 확진자 경로별 분석 결과, 교내 감염은 11.8%, 가족 간 감염은 53.0%를 기록했다. 조 교육감은 "교내 감염보다는 가족 간 감염이라든지 특별한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출입빈도가 높은 pc방, 스터디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 등의 생활지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서울시·자치구와 협력해 공동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특수 교사 등 학교·돌봄 관련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68.3%에 불과한 것에 대해 조 교육감은 "AZ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휴가가 있지만 학교에서는 수업이 고정돼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보건 교사에 한정하면 이들의 접종 동의율은 75.8%를 기록한다고 밝혔다. 보건 보조인력의 접종 동의율이 68.9%로 낮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특수학교(급) 교사의 접종 동의율은 70.8%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특수학교(급) 지원인력의 접종 동의율은 60.8%로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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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구클보다 국산 프로그램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교육 후견인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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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무제한 사용 정책을 종료한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줌, 구글클래스 등은 학교 현장에 맞는 요구에 대응해줄 수 있는 주체가 없다"며 "특정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국산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협력체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학교 10주년 관련 자료를 공개 거부한 것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여과없이 밖으로 나갔을 때 상당한 오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시교육청 내 고위공무원 자녀의 혁신학교 재학 상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직원 뿐만 아니라 자녀 동의까지 필요한 부분이라 공개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필요에 맞는 교육복지 지원을 연결해주는 '교육후견인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시험적으로 2~4개의 자치구와 협력해 30명의 교육후견인을 양성한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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