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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朴 ‘노회찬 버스’ 6411번 탑승에 "정의당에 2차 가해"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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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朴 ‘노회찬 버스’ 6411번 탑승에 "정의당에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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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박영선 캠프 제공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박영선 캠프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6일 ‘6411번 버스’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예전에 위성정당으로 뒤통수치고 헤어진 정당에게 이러면 이건 2차 가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노회찬 의원님이 선거 때 6411번 버스를 타셨던가?”라며 “원래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선거운동을 못하게 돼 있는 만큼 지지호소 등을 안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에 첨부된 사진들에 ‘박영선 캠프 제공’이라고 돼 있다”며 “사진찍는 분까지 대동하신 것 같은데 선거 전날 한 후보의 6411번 체험기 사진을 찍기 위해 노회찬 의원이 언급하셨던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두세분이 앉아서 가지 못하고 서서 가셔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6411번은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꼽혔던 고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7월 21일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에서 강남구 개포동을 왕복하는 버스노선이다.

박 후보의 '노회찬 버스' 유세에는 진보층, 특히 이번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정의당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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