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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서울시장 선거 15%p 차로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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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조해주 상임위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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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최소한 15%포인트 이상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금지기간에도 당은 꾸준히 정밀한 여론조사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어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하나 있고, 분노한 민심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저희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라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측하신 것보다는 훨씬 더 큰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 후보의 5~7%포인트 차 승리를 전망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실시된 두 후보의 마지막 방송 토론에 대해 “(박 후보가) 상대 후보의 내곡동, 생태탕에 집중하는 걸 보고 선거가 불리하니까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구나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아들이 나와서 한 이야기가 어머니에게 전화해 보고 오세훈인가 알았다 이런 말에 의하더라도 아주 희미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계속되는 내곡동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선거 때 김대업 생각이 난다”면서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향했던 민주당의 네거티브 세 가지가 모두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의 내곡통 측량 현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증언한 생태탕집 주인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생태탕집 주인들에 대한 형사고발 계획에 대해 “이제 그런 과정들이 다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오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증인들이나 김어준 정치공장(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생태탕집 아들을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고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를 생태탕집 주인들에 비교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시의회가 내곡동 의혹 관련 특위를 만들어 의혹 검증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갑질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끝없이 괴롭히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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