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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일회용컵 사라진다" 스타벅스,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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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가치있는 같이' 슬로건 하에 5가지 과제 추진

올해 리유저블컵 시범운영 시작으로 전국 일회용컵 제로화

전체 채용 인원 30% 확대, 취약계층 비율 10% 이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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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속 가능성 중장기 비전을 6일 발표했다. ‘가치있는 가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전략은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던 기존 캠페인에서 ‘상생’과 ‘채용’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 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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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연출사진으로 실제 적용 리유저블컵 디자인과는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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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30% 감축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재사용)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며,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그동안에도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126t에 달하는 1억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다. 빨대 없이 사용하는 리드(뚜껑) 역시 종이 빨대와 함께 도입하며,일회용 빨대 사용량을 연간 40% 이상 감축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군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2016년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필두로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의 신토불이 음료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올해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과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대기전력 저감장비 등도 적극 도입한다. 지난달 문을 연 별다방점은 국내 카페 최초로 올해 안에 미국 녹색건물 인증제도인 LEED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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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파트너 채용을 현재보다 30% 이상 확대한다. 스타벅스 별다방 파트너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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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30% 확대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5년까지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1만8000명의 파트너가 근무 중이다.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5500여명 규모를 추가로 채용, 총 2만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파트너(법적 장애인 수 기준)를 포함,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40대 이상의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에 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실현을 위해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카페 등도 현재 14곳(재능기부카페 10곳·커뮤니티스토어 2개점·환구단점·서울대 치과병원점)에서 2025년도 30곳으로 늘린다. 커뮤니티스토어는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이 기금으로 적립되는 매장이다. 현재까지 2호점 누적적립금은 13억4000만원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2025년 중장기 전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과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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