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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김새롬, 홈쇼핑으로 흥망성쇠..청담동 집 매매→'그알' 정인이 사건 실언 ('밥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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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홈쇼핑 때문에 인생 롤러코스터를 탄 방송인 김새롬이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떴다.

김새롬은 5일 전파를 탄 ‘강호동의 밥심’에 홈쇼핑 완판 스타 동지현, 김성일, 정경미와 함께 출연했다. 어느덧 홈쇼핑11년 차라는 그는 매년 재계약을 따내는 진정한 완판 스타였다.

심지어 출연료는 일반 방송보다 3배였고 11년간 돈을 모아 청담동에 집까지 샀다고. 김새롬은 “혼자 운전하고, 혼자 화장하면서 11년간 알뜰살뜰 모아서 내 집을 장만했다”고 자랑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새롬은 홈쇼핑 때문에 최악의 비난을 얻기도 했다. 지난 1월 23일 홈쇼핑 생방송에서 제품을 홍보하다가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한 것.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이야기의 후속편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이 방송되고 있었는데 김새롬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표현한 게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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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실언은 생방송 도중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김새롬을 향한 비난으로 돌변했다. 결국 김새롬은 생방송을 마친 새벽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라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로부터 2달 반 만에 ‘강호동의 밥심’으로 방송 복귀를 알린 김새롬이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했다. 사려깊지 못했다"며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본의 아니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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