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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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총 195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3차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각지대 발굴에 주력했다. 구는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 피해업종 등 지원, 필수노동자 지원 등 4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구분해 지원에 나선다.
구는 우선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별개로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 1만450개 소상공인에게 업체 당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의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지원한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으로 폐업에 이른 사업장 1920곳도 1곳 당 50만원씩 지급한다. 소상공인 1000명에게도 2000만원 한도로 무이자 융자 지원을 한다.
만 19~34세 미취업자 중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인 68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미취업 청년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지급방식은 ‘양천사랑상품권’으로 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취약계층 2만2000여 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양천구는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예술인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 가구소득 중위 120%이하인 관내 예술인 1200여 명이 대상이다. 법인택시, 마을버스, 전세버스 및 공항버스 운수 종사자 1800명에게도 1인당 5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집합금지·집합제한에 따라 영업을 할 수 없었던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업종 가운데 무등록 사업자 40개소에 대해서는 5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관내 건물에 임차해 운영 중인 종교시설 320곳도 5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이 지급된다.
또 관광·MICE 소상공인 180여곳에도 업체당 200만원이 지원되며, 마을버스 업체 3곳 역시 1000만원씩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일선에서 돌봄활동을 해온 어르신 요양시설 종사자, 장애인복지시설 및 노숙인시설 종사자 등 1015명에게도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122명에게도 2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정부지원금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보듬는 이번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코로나 19라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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