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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친형 상대로 고소장 접수…"본질은 횡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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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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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통해 심경 고백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정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5일 오후 4시 친형 박모 씨와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 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친형 측이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라며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 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는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친형 부부가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게재됐다. 침묵하던 박수홍은 결국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로부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봤으며 그 소속사는 바로 형과 형의 명의로 운영돼온 곳"이라며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 측에 전재산 공개, 재산 내역 합산 후 7(박수홍)대 3(친형 가족) 분할, 분명한 사죄, 국민들에 대한 공개 사과, 상호 악의적 비방 금지 등이 포함된 합의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친형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제가 요즘 살이 빠졌다"고 말하며 마음고생 중임을 은연중에 밝히기도 했다. 이에 그가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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