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사진=헤럴드POP DB |
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오늘(5일)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박수홍은 오는 7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그가 어떤 심경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5일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오후 4시경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법무법인 측은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임을 거듭 강조하며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이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던 친형으로부터 30여 년 간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횡령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박수홍 역시 이를 직접 인정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마지막 경고를 남겼으나 친형 측이 침묵 끝에 언론을 통한 반박에 나서자 사건은 결국 합의 없이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가족간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박수홍은 방송 활동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약 2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재출격해 녹화를 무사히 마치기도 했다. 박수홍의 출연분은 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헤럴드POP 단독 보도.)
다만 박수홍이 이번 녹화에 참여한 것은 친형의 횡령 의혹이 공개적으로 불거지기 전이었던 만큼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박수홍이 이날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세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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