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집 아들 회견 취소엔 "기획된거라 신경쓸 거 없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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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당은 자기 결집한 세력이 많이 참여해서 투표율 올랐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 실정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4.7 재보선이 뭐 때문에 실시 됐는지 국민들이 알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태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태가 이번 보궐 선거를 있게 한 것을 국민들 너무 잘 인식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지금 여당이, 여당 (박영선·김영춘) 후보가 지난 4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의 업적을 내놓을 게 하나도 없지 않나"라며 "(여당이) 계속 네거티브만 하고 앉았는데 일반 국민 생각은 응어리가 많이 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실책이라는게 4년 동안을 평가해보면 대통령이 약속한 게 시행된 게 하나도 없다. (국민들) 가슴 속에 분노가 폭발하니까 결국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거고 낼모레 투표까지 연장되리라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선거 전 남은 이틀 동안 변수가 있을 수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네거티브에 유권자가 속을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유권자 수준이 높다"고 했다.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땅 측량 현장 방문을 증언한 생태탕집 사장의 아들이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것에 대해선 "그건 이미 다 기획된거라 별로 거기에 신경쓸 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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