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로고. /업체 제공 |
에스티팜(237690)은 리보핵산(RNA)과 세포치료제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레바티오는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보다 결합이 안정적인 원형 RNA를 활용해 암,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원형 RNA 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 오르나 테라퓨틱스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레바티오는 또 면역세포인 T세포와 자연살해(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NKT세포를 통한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신약 파이프라인 4종을 내년까지 구축해 2023년부터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이를 위해 미국 시카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스크립스연구소, 하버드대 의과대학,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 앰브렉스 등에서 27년간 관련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 지현배 박사를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선임했다.
레바티오가 자리 잡은 샌디에이고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소와 바이오 기업이 집적해 있어 공동 연구와 기술 수출 협의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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