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나선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사전 점검 마무리
장애인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현장출동
선관위에 의견전달…임시투표소·경사로 등 준비
서울시 보궐선거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중 경사로 손잡이를 확인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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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소 설치 예정지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와 사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모니터링 요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시 투표소와 임시 경사로 등 시설을 설치해 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맞춤형 투표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부터 투표소 설치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소 2125개소와 사전투표소 396개소에 대한 편의시설 점검이 끝났다.
이번 점검에는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요원 195명이 2인 1조로 직접 나섰다. 전문모니터링단 33명과 일반모니터링단 162명 전원을 장애인 유권자로 구성했다.
조사내용은 장애인이 투표소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에 중점을 뒀다. 투표소 설치위치, 접근로 편의성, 주출입구 폭 적정성,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설치여부, 장애인화장실 설치, 주출입문 점형블록 설치, 휠체어장애인 투표 가능 여부 등이다.
서울시 보궐선거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중 주출입문 단차를 확인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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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점검 결과와 개선 의견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해 투표소가 건물의 2층이나 3층임에도 승강기가 없을 경우 1층 주출입구 옆에 임시 투표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출입구 경사로가 급하거나 계단 높이 차이가 클 경우 임시경사로를 설치하고, 투표 당일엔 장애인 안내 도우미 등도 활동하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장애인 분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의 권익과 편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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