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PGA 투어에서 조던 스피스가 3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피스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습니다.
2017년 디오픈을 제패한 뒤 3년 9개월 동안 82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 없이 추락했던 스피스는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습니다.
스피스는 우승 한 번과 준우승 2번 했던 마스터스를 앞두고 자신감을 다시 채운 게 큰 수확인데 스피스는 통산 1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데뷔 3년 만인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우승하며 22살에 세계랭킹 1위를 꿰찼고 만 24살이 되기 전에 디오픈 정상에 올라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을 세웠던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2018년부터 슬럼프에 빠져 이번 시즌을 세계랭킹 92위로 시작할 만큼 부진에 허덕였습니다.
최근 2018년 다친 손목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스윙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던 그는 올해 2차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는 등 재기 조짐을 보였습니다.
그는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등으로 세계랭킹을 53위까지 끌어 올렸고, 이번 시즌 세 번째 최종 라운드 공동 선두를 우승으로 연결했습니다.
맷 월리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피스는 14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월리스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사이 찰리 호프먼이 16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1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스피스는 17번 홀(파4)에서 3m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6타를 줄인 호프먼은 1라운드에서 75타를 치고도 16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4타를 줄인 끝에 공동23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고 1언더파 71타를 친 이경훈도 공동23위에 올랐습니다.
2타를 줄인 최경주는 공동30위(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4.7 재보선' 관전 포인트 바로 보기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