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국민의힘, "사전투표용지 보니 朴 우세" 발언 진보 유튜버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머니투데이

'박영선 후보와 진보 유튜버 긴급 토론회'에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출처=박영선TV.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참관인들이 시민들의 기표 내용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를 '투표의 비밀침해죄'와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박영선 후보와 진보 유튜버 긴급 토론회'에서 "오늘은 아마 55 대 45 정도로 박 후보가 우세했을 것"이라며 "투표 참관인들이 (유권자들이) 봉투를 넣을 때 대충 본다. 도장이 밖으로 얼핏 (비쳐) 나온다. 강북 지역 민주당 의원들 몇 명과 통화해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참관인들이 시민들의 기표 내용을 눈으로 확인했고 이 내용이 민주당 의원들과 박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167조 '투표의 비밀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조항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날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