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박영선 “중대 결심” 경고에 김근식 “설마 사퇴? 원치 않아”

이데일리 장구슬
원문보기

박영선 “중대 결심” 경고에 김근식 “설마 사퇴? 원치 않아”

속보
트럼프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 美에 25% 관세 내야"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왜 으름장을 놓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뉴시스)


김 실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중대 결심이니 오세훈 후보가 할 건 아닐 거고 설마 박영선 후보의 전격 사퇴?”라며 “도대체 무엇으로 중대 결심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이번 선거의 책임론을 인정하고 어차피 질 선거, 후보 사퇴하려는 걸까”라면서 “그러나 그건 우리 당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김 실장은 “그런 허황된 중대 결심보다는 ‘부동산 내로남불’이자 ‘가짜 거지 갑(甲)’인 박주민 의원의 의원직 사퇴 정도가 지금 우리 국민이 보고 싶은 중대 결심”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보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진성준 전략본부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는 공언한 대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오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대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거론하며 “(오 후보가)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이제는 뭐라고 변명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3일 오전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민주당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 측의 ‘중대 결심’ 발언에 대해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