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미성년자 최소 43명 살해…무선 인터넷 차단"
[앵커]
미얀마 군부의 2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 진압 과정에서 54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만 최소 43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사망한 아이들 가운데 16살 미만 미성년자가 15명이고, 가장 어린 희생자인 킨 묘 칫은 6살에 불과합니다.
단체는 특히 최근 어린이 사망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이는 미얀마 군부가 아이들의 생명을 완전히 경시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카인주에 있는 학교가 폭파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당시 학교에 사람이 없어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례식에서 구호 외치는 시위대(화면출처 Dawei Watch)> "조국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도 신경 쓰지 않는다. 공작새의 피는 붉다. 죽더라도 앞으로 전진하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에서 "죄 없는 아이들이 잔혹하게 미래를 강탈당했다"며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해 목요일까지 군부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540여 명에 달합니다.
시위대를 취재하던 사진기자 3명은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미얀마 전역의 무선 인터넷까지 차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부의 더 강한 탄압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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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미얀마 군부의 2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 진압 과정에서 54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만 최소 43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이후 두 달간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4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사망한 아이들 가운데 16살 미만 미성년자가 15명이고, 가장 어린 희생자인 킨 묘 칫은 6살에 불과합니다.
단체는 특히 최근 어린이 사망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이는 미얀마 군부가 아이들의 생명을 완전히 경시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카인주에 있는 학교가 폭파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당시 학교에 사람이 없어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에 미얀마 곳곳에서는 끝없이 장례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식에서 구호 외치는 시위대(화면출처 Dawei Watch)> "조국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도 신경 쓰지 않는다. 공작새의 피는 붉다. 죽더라도 앞으로 전진하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에서 "죄 없는 아이들이 잔혹하게 미래를 강탈당했다"며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해 목요일까지 군부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540여 명에 달합니다.
시위대에 대한 대규모 체포도 잇따르는 상황에 군부는 AP통신과 BBC방송 소속 기자를 포함해 최소 56명의 언론인도 체포했습니다.
시위대를 취재하던 사진기자 3명은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미얀마 전역의 무선 인터넷까지 차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부의 더 강한 탄압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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