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회복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달러인덱스 92.86선으로 소폭 하락
달러·위안 환율도 하루 만에 하락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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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론 지난 달 1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4월 2일 환율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하락한 11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1120원대로 내려 앉은 것이자 지난 달 18일(1123.7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2조3000억달러 인프라 투자방안이 발표된 데다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7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4019.8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2%, 1.76% 뛰었다.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기운을 이어받아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0포인트, 0.82% 오른 3112.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57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 매수 심리가 약해지며 환율은 112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92.86선으로 소폭 내려 앉아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6.5위안에 거래중이다. 하루 만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규모는 6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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