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유공자 故 김동혁 씨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동혁 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80년 5월 항쟁 당시 교사였던 고인은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에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그날의 상황을 종합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알렸다.
또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개최된 시민궐기대회에서 연단에 올라가 신군부의 반민주적인 폭거와 학살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후 5·18 항쟁 주동자로 같은 해 12월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출소했지만 고문 후유증 등으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1996년 2월 숨졌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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