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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KB증권 "삼성중공업, 유가·신규 수주가 상승 긍정적...목표주가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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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국제 유가와 신규 수주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를, 신규 수주가가 7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적용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 할증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컨테이너선 34척, VLCC 4척, LNG선 1척 등 총 39척(49억달러)이다. 해양플랜트 수주는 없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가 상선 46억달러, 해양플랜트 32억달러 등 총 78억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선 부문은 석달만에 이미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운임 강세, 신조선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412억원, 영업손실은 703억원을 기록해서 매출액은 전망치를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대량 수주로 공사손실 충당금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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