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사과 없이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지 마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비하 발언을 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력히 비난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권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이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면서 “대구 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0년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다. 왜 그럴까.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며 대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비하한 발언을 했다.
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캡처 |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이 의원이 다시는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대구시민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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