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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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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도 부산사람"…박형준 손잡고 '정권심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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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반송2동 부산은행 앞 지원 유세

안철수 "박형준이 부산 발전시켜줄 것이라 믿어" 지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을 돕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엔 부산을 내려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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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오른쪽)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앞에서 유세를 하기 전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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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1일 부산 반송2동 부산은행 앞에서 열린 유세장을 찾아 “나는 어느 누구보다 우리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훨씬 더 잘 발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다. 박 후보가 그 일을 해줄 수 있을 거란 믿음으로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 본인도 부산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할아버지는 부산상고, 아버지는 부산공고, 나는 부산고를 나왔다. 나는 부산사람이다. 박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부탁드리러 왔다”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는 단 한 가지다. 심판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을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3년 전 부산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더불어민주당에 한번 기회를 주면 뭐가 좀 바뀔까 해서 마음을 준 게 아니냐”며 “그런데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성추행으로 부산을 전국에서 가장 부끄럽게 만들었다. 용서 하면 안 된다. 부산시민이 낸 지방세, 부산시가 가진 돈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게 만든 거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도 “안 대표가 야권에서 단일후보을 내야 한다고 일찍부터 주장하고, 일관된 입장으로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다. 비록 안타깝게 본인이 후보는 안 됐으나 그 즉시부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대한민국과 이 나라 국민을 위해 큰 대의를 가지고 불철주야 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분이야말로 범중도보수통합의 지주이자 가장 큰 공헌자라 생각한다. 이분의 역할이 있기에 내년에 새로운 리더십을 대한민국에 세울 수 있겠구나, 정권을 정말 바꿀 수 있겠구나란 희망을 국민이 갖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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