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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36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프랑세스 스펜서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 '스펜서'가 제작되는 가운데, 왕세자비로 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이 1일(현지시간) 첫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6월 캐스팅 당시의 논란을 생각해보면 다이애나비가 살아온 듯 놀라운 변신이다. 영국 찰스 왕세자비로 스무살이던 1981년 왕실에 첫 등장했던 다이애나비는 지금 봐도 촌스러운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단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의 짧은 단발머리에 클래식부터 히피까지 어떤 스타일도 척척 소화해내는 '패션의 교과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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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다이애나비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단발머리에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윌리엄, 해리 왕자 역의 아역들과 촬영 중인 스튜어트의 모습을 단독 공개했다.
이 장면은 1988년 다이애나비가 두 아들을 데리고 가즈폴로클럽을 방문했을 당시를 재연한 장면으로 당시 다이애나비는 '영국간협회'의 로고가 그려진 흰색 셔츠에 청바지, 블레이저를 입고 있었다. 남색 캡 모자에 갈색 부츠 등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스튜어트 역시 비슷한 의상에 운동화, 선글래스로 다이애나 특유의 분위기를 풍겼다. 매체는 "스튜어트는 볼륨감 넘치는 금발머리에 타탄 블레이저 등으로 다이애나비의 분위기를 거의 흡사하게 연출해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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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다이애나비의 짧은 생은 여러번 영화로 제작되었다. 드라마 '로얄 러브 스토리(1982)'의 캐롤라인 블리스, 드라마 '다이애나 공주의 마지막 날들(2007)'의 제네비브 오레일리, 영화 '다이애나(2013)'의 나오미 와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2020)'의 엠마 코린 등이 다이애나를 연기했다.
지난해 6월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2008)'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청춘스타 스튜어트가 다이애나비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에서는 "왜 영국배우가 아니냐" "스튜어트는 전혀 다이애나처럼 보이지 않는다"라는 혹평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처음 공개된 스튜어트의 모습은 역대 배우들 중 가장 다이애나에 근접해 기대를 모으게 했다. '스펜서'의 파블로 라레인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스튜어트는 오늘날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다. 대본에 대한 그녀의 해석과 캐릭터에 다가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라고 극찬했다.
올해 1월 첫 촬영을 시작한 '스펜서'는 내년 개봉예정이다. 다이애나의 상대역 찰스 왕세자 역에는 잭 파딩이 캐스팅됐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데일리메일,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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