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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조카 추정 인물 "우리집 돈 많아, 삼촌 돈 한 푼도 안 받았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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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30년 동안 번 수입을 모두 빼앗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의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박수홍 조카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보자가)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해당 유튜브를 보는 과정에서 폭로 글을 접하고 호기심이 생겨 조카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오픈채팅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의미 있는 대화 내용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오픈채팅방에도 들어가 봤다. 대화 상대 이름은 박수홍 조카의 이름이 확실했다"면서 "공개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박수홍 형 가족이 박수홍의 재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기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A씨가 "유학 입시 전문 과외"를 받는다고 말하자 제보자는 "돈 수억 들 텐데, 역시 금수저였네. 삼촌이 다 당겨주나?"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절대 아니다. 삼촌 돈 한 푼도 안 받는다"고 반박했다.

제보자가 "너네 집안 그냥 다 삼촌(박수홍)이 먹여 살리는 줄 알았는데"라고 하자 A씨는 "모르는 사람한테 말해야 되나"라며 "절대 아니다. 한 푼도 안 받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보자가 "부모가 쫄딱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자 A씨는 "돈 안 벌어도 된다. 우리 집 돈 많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사기 친 것 없고, 후민 것도 없다. 세금만 뜯기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의 친형이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로 지급된 100억원을 자신과 부인의 명의로 횡령했으며 현재 잠적한 상태라는 폭로글이 확산했다.

이에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금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 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 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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