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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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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오뱅크' 노린다…센트비, 외환결제·송금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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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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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전문 네오뱅크 센트비가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니움(Nium)과 외환 결제·송금 서비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오뱅크는 오프라인 지점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일컫는다. 센트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환 결제·송금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센트비 관계자는 “한국의 결제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화돼 현금을 쓰지 않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한국으로 결제·송금할 때 여전히 절차가 복잡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움 고객들은 센트비의 API를 통해 각국에서 현지 통화로 송금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비용 지불 없이 한국에서 수취 가능하다. 각국 통화로 한국에 송금한 뒤 국내 주요 은행에서 원화로 받아볼 때까지 모든 송금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니움의 글로벌 프로덕트 헤드 라나디탸 빨릿은 “이번 협업으로 니움의 고객들이 한국향 송금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 만큼 원활한 B2B(기업간) 거래를 위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트비는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전세계 50개 국가로 24시간 실시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빠른 송금,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수취 채널 등 해외 송금 서비스를 혁신하며 지난해 누적 송금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과 전세계 간 해외 송금 장벽을 없애고 안정적 서비스를 구축하는 글로벌 네오뱅크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다양한 고객사에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크로스보더(국경초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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