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1일 오전 성동구청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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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서울 1호 접종자가 6.25 참전 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성동구 1호 백신접종센터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로 국가유공자인 홍건호씨(92)가 오전 8시15분께 화이자 백신을 처음 접종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홍씨가 서울 일반인 1호 접종자가 됐다. 홍씨 등 접종 대상자들은 입장 전 체온 측정과 함께 안내문을 받고 접수와 예진을 받았다. 접종 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모니터링실에서 30분 간 이상 반응을 살펴본 뒤 귀가했다.
이날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5세 이상은 총 350만8975명이다. 지난달 28일까지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밝힌 만 75세 이상 고령자 204만1865명 중 약 86%(175만8623명)가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 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예진을 받은 후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후에는 30분~1시간 가량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유무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또 당일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목욕을 삼가고, 이튿날까지 과격한 운동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 1~2일 이상반응을 지켜보며 이상반응 정도가 심해질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 접종 후 흔히 겪는 증상으로는 ▲접종부위 통증·부기·발적(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 ▲발열·메스꺼움·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이다. 이날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의 소견 없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1~2일 쉴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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