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가좌동 투표소 방문
아버지 윤기중 교수와 동행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1.03.04.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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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놨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3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석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오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에 방문한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제21대 총선에는 당일 본 투표에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대검찰청 간부들을 만나 "선거사범 수사에서 중립을 명심하라"고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선거 이슈를 직접 언급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보궐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또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면 바뀐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야권 후보 선거운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해당 보도에 윤 전 총장 측은 "지금까지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는 몇몇 외부 활동만 있었을 뿐"이라며 "질문이 와 윤 전 총장답게 직설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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