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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 신도시 투기 혐의 LH 관계자 첫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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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전북경찰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을 1일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달 22일 LH 전북본부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첫 조사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은 당시 수사팀 14명을 투입해 LH 전북본부와 사건 관계인의 자택·차량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소환조사는 압수수색한 증거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경찰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입수한 부동산 투기 첩보와 국가수사본부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LH 직원 등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LH 전북본부 직원 등 2명을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1명을 내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 증거를 분석해 LH 전북본부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광명 신도시 투기 의혹과 전북 지역 내 투기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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