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형사 고소한 기성용(FC서울·32)이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5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사실대로 다 진술했고 충분히 얘기했기에 잘 수사해주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경찰에 전달했는지 묻자 "저희들이 제출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답했습니다,
기성용은 앞서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며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기성용은 이달 22일 의혹 제기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제작: 황윤정·최수연>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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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사실대로 다 진술했고 충분히 얘기했기에 잘 수사해주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