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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이 31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입장을 밝혀줘 감사하다"고 했다. BTS가 앞서 공식 트위터에 남긴 인종차별 비판 글이 "증오와 인종차별에 맞서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리트윗 하면서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에 "우리 모두는 예술가, 음악가, 정치인, 시민 등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며 "유네스코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평화를 만드는데 모든 단계와 모든 단어가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BTS는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썼다.
이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 한인 4명을 포함,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이후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가운데 나온 메시지다. 미국 전역에선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항의 시위 등이 이어지고 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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