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낮잠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어린이집에서 신고한 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대전 중구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오후 2시까지 이어진 낮잠 시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보육실에서 잠들었던 아이가 깨지 않자 어린이집 원장 A 씨가 직접 119에 신고한 겁니다.
지난달부터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던 숨진 아이에게서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관할 구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들이 자고 있던 보육실에는 보육 교사가 상주해 있었지만, 아이의 사망 사실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를 원장 A 씨가 직접 안아 재운 사실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 다른 애들 다 자는데 애가 안 자니깐, 반강제적으로 재우는 사이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CCTV상으로는….]
원장 A 씨는 취재진에게 낮잠을 자는 동안 숨진 아이에게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고 참고인 조사에서 음식물을 통한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약물 검사 등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TJB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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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낮잠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어린이집에서 신고한 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대전 중구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