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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현장EN:]'엑시트'로 컴백한 T1419 "학폭 문제 경각심 환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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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데뷔한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첫 싱글 활동 종료 후 한 달 만에 초고속 컴백

신곡 '엑시트', 붐뱁 기반에 콰이어 접목한 멜로디로 청소년기 '어둠'에 주목

최근 뜨거운 화두 된 학교폭력 문제를 직설적인 가사로 거침없이 표현

"깊고 진중하게 고민하면서 준비"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T1419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2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시안, 레오, 카이리, 건우, 제로, 온, 키오, 케빈, 노아.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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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첫 번째 싱글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 1)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T1419가 데뷔곡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 활동 종료 후 한 달 만에 빠르게 컴백했다. 이번 파트 2 앨범에서는 십 대 청소년들의 어두운 이면에 주목한 곡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싶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31일 오후 2시, T1419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2'(BEFORE SUNRISE Part. 2)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MC 하루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T1419는 타이틀곡 '엑시트'(EXIT) 무대를 인트로를 곁들여 최초 공개했다.

온은 "파트 1에서 '아수라발발타'로는 소망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당찬 선전포고를 했다면, 이번 파트 2에서는 저희가 노래와 음악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깊고 진중하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노아는 "오롯한 나를 찾아 떠나는 '비포 선라이즈' 4부작의 두 번째 장이다. 파트 2에서는 청소년기의 어두운 이면에 주목했다"라며 "(데뷔 앨범이) 대중에게 처음 인사를 건네는 거였다면, 이번은 자기 소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어떤 노래를 하는 그룹이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정말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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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1419 건우, 노아, 레오.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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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뱁 기반의 콰이어를 접목한 멜로디로 청소년기의 어둠에 주목한 타이틀곡 '엑시트' 역시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엑시트'는 십 대들의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순간을 직설적인 가사로 거침없이 그려냈다. 다양한 방식의 폭력과 상처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을 조명하는 곡이다.

건우는 "'엑시트'는 조금 더 날카롭고 직설적인 가사로 그런(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운다"라고 설명했다. 시안은 "뜨거운 이슈를 다루는 것에 걱정도 생각도 많았다"라면서도 "저희가 10대를 대변한다는 게 모토이니까, 학교폭력 문제를 저희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엑시트'라는 노래 통해서 경각심이나 문제의식을 환기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곡 수가 적은 싱글 앨범이 전작이라 해도, 한 달 만의 컴백은 매우 빠르고 드문 편이다. 이에 건우는 "많은 사랑받기도 했고,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고 멤버들끼리 생각했다. 최대한 빠르게 컴백하는 걸 가장 좋아하실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초고속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준비 기간이 짧아 힘든 부분도 있었다. 키오는 "한 달 만이지만 그사이에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많이 준비했다. 스케줄 하면서 새로운 곡 안무와 노래를 준비했는데, 일하고 나서 하면 아무래도 조금은 몸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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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1419 시안, 온, 제로.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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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데뷔하고 나서 욕심이 많아져서 다음에 팬분들이랑 뵐 때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케빈 역시 "한 달 동안 거의 1년 연습한 만큼 성장한 것 같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의 신예인 T1419는 한국인 5명,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T1419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유를 묻자, 온은 이런 '독특한 멤버 구성'을 이유로 들었다. 온은 "일본인 멤버 4명, 한국인 멤버 5명의 국적을 초월한 케미(스트리)와 화합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데뷔곡 '아수라발발타'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른 적 있는 T1419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케빈은 "멋진 선배님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지만, 이번 '엑시트'로 1위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기쁜 일이겠다"라고 답했다. 온은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들었는데, 이젠 퍼포먼스 장인이라고 불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타이틀곡 '엑시트'를 포함해 수록곡 '드라큘라'(DRACULA) 등 3곡이 실린 T1419의 새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2'는 오늘(31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같은 시각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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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1419 카이리, 케빈, 키오.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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