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화 조치를 위해 115.43억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선DB |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원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주요 통화에 비해서도 그 강세폭이 커서 시장 안정화 조치가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폭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3월 19일 1285.7원(종가)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연말께 가파르게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12월 4일, 7일 원·달러 환율은 1082.1원까지 떨어졌다.
외환당국은 2019년 3월부터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같은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시장안정화 조치 내역을 발표했다. 공개 내역은 총매도액에서 총매수액을 뺀 순거래 금액으로 실매도·매수액은 공개되지 않는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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