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KLPGA투어가 일본과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 생중계된다. [사진=SBS골프 제공]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개막전부터 전 경기를 아시아 팬들과 함께 본다.
SBS골프는 31일 "2021시즌 KLPGA투어 전 경기가 일본을 비롯해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생중계 된다"고 밝혔다. 올해 KLPGA투어는 총31개 경기에 총상금 28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오는 4월 8일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을 해외 팬들과 함께하게 됐다.
지난해 KLPGA투어는 코로나 19에도 골프투어 사상 세계 최초로 개막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에 주요 메이저 대회는 별도의 영어 코멘터리로 생중계 되는 등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더욱 높아진 KLPGA투어의 인기에 힘 입어, 시즌 전 경기의 중계권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일본 내 KLPGA투어 중계는 고무적이다. 케이블TV 방송사 CS스포츠채널에서 운영하는 ‘SKYA’는 2021~2022시즌까지 약 2시즌의 일본 내 독점 방송권을 획득했다. TV와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KLPGA투어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Y A’는 지난해에도 KLPGA투어 중계 외에도 일본 내 인기가 높은 이보미(33) 윤채영(34)이 출연한 레슨 프로그램 ‘말없는 레슨’시리즈를 방영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 골프 전문채널 ‘Golf Channel Thailand’와 베트남 국영방송 ‘VTV’의 전경기 중계가 확정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 위성방송 ‘디렉TV(DIREC TV)’에서도 중계되며 추가적으로 여러 국가가 현재 중계권 조율 중에 있다.
SBS골프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KLPGA투어에 대한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아시아권은 경기 외에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골프 한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KLPGA투어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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