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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독일선 60대 이상만 AZ백신 접종…당국 "국내 적용 의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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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당 1명꼴 희귀 부작용 우려…독일선 고령자 접종만 허용

당국 "일부 국가·지역 문제인지 보편적 문제인지 감시 지속"

뉴스1

75세 이상 일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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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독일 보건당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60세 이상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한 가운데 국내는 이같은 연령 제한 접종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독일을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제한하는 의사결정은 하지 않고 있다"며 "해외 동향을 모니터링과 함께 보편적인 상황인지 일부 지역 문제인지 봐야할 것 같아 내부 전문가들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 연방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서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접종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60대 이하 연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정맥혈전증(CSVT)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접종 연령에 제한을 둔 것이다. 다만, 60세 이하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경우 접종을 받도록 했다.

앞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CSVT를 보인 사례는 31건이며, 이 중 9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36세, 57세 남성을 제외하면 사망자는 모두 20세에서 63세 사이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독일 내 1개 주, 캐나다에서 접종 연령을 제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CSVT는 유럽의약품청에서 10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해외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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