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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세훈 62% 박영선 28%···당선가능성 '더블스코어' 나왔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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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30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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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31일,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지지도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넘게 따돌리며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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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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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TBS의 의뢰로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만 18세 이상 남·여 103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32%, 오 후보의 지지율은 55.8%로 나타났다. 23.8%포인트 격차다. 특히 당선 가능성을 묻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자는 62.1%, 박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자는 28.2%로 격차가 두배 이상 벌어졌다.



吳, 40대도 오차범위 내 우세…전 연령서 앞서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박 후보를 지지율이 높았던 40대에서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내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 조사결과 ▶20대 박 후보 24.4% 오 후보 45.4% ▶30대 박 후보 34.7% 오 후보 50.2% ▶40대 박 후보 44.2% 오 후보 48.7% ▶50대 박 후보 39.2% 오 후보 54.6% ▶60대 이상 박 후보 22.7% 오 후보 72.4% 등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오 후보 쏠림이 '더블스코어'로 나타났다. 중도성향 중 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25.8%, 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60.5%로 34.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에선 82.9%가 오 후보를 12.8%가 박 후보를 지지했으며, 진보층 에선 69.8%가 박 후보를 16.4%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 후보 계속 지지하겠다" 86.5%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지지하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6.5%로 나타났다.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답은 12.3%, 무응답과 모른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지지 후보 결정 시 고려요인으로 정권 심판론과 안정론(3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정책 및 공약(22.5%) ▶도덕성(13.1%) ▶정당(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현안에 '부동산 시장 안정'이 37.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민생경제(26.2%), 강남·북 균형발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7%로 가장 앞서나갔다. 더불어민주당(27.5%), 국민의당(6.4%), 정의당(2.9%), 열린민주당(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90%와 유선 RDD 10%로, 전화면접·자동응답이 각각 50%씩 혼용됐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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