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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朴 “거짓 물려줄 수 없다” vs 吳 “전임 시장 때 도시경쟁력↓”…날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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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주최 토론회서 재차 격돌

이수봉 민생당 후보도 토론 참여

헤럴드경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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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0일 두 번째 토론회에서도 시작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고 꼬집었으며, 오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기간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초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시장이 아니라 열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거짓말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박 전 시장 재임기간 도시경쟁력 하락을 거론하며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조금만 더 박차를 가했으면 (서울은) 뉴욕 등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윗물 맑은데 아랫물 썩었다’고 했다. 말인가 막걸리인가”라며 “박 후보가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 후보까지 포함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전신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과거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해 토론회에 초청됐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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