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유방재건수술 중 의사가 허락없이 사이즈를 확대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샤론 스톤은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해 지난 2001년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한 후 유방 재건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수술을 마치고)내가 붕대를 풀었을 때 원래보다 큰 컵의 가슴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의사가 그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마음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샤론 스톤은 "의사는 내가 모르는 사이, 동의 없이 내 몸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의사에게 왜 이유를 물었을 때 '더 크고 더 나은 가슴을 가진 내가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샤론 스톤는 이 외에도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폭력'에 대해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과 여동생이 할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할아버지에게 느꼈던 분노의 감정이 '원초적 본능'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도 고백했다. 당시 그를 죽이고 싶었다고. 할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기쁨과 안도감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샤론 스톤은 배우 활동 초반 한 제작자에게 '남자 주연 배우와 성관계를 맺어라'는 압력을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그 사람은 내게 '스크린에서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도록 상대 배우와 성관계를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그는 본인의 대표작인 '원초적 본능'의 유명한 취조실 장면 촬영 당시 폴 버호벤 감독의 '보이지 않는다'란 말에 속아 팬티를 벗고 촬영했지만 결국 자신의 음부가 영화에 노출돼 갈등이 있었음도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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