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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영상] 멕시코판 플로이드…두 딸 엄마 경찰에 목 눌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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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멕시코에서 엘살바도르 여성이 경찰에 목이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을 뒤흔든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 사건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부 카리브해 휴양도시인 킨타나로오주 툴룸에서 발생했는데요.

현지 언론 등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 차량 옆에서 여성 경관이 한 여성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채 무릎과 손으로 여성의 목과 등을 짓눌렀습니다. 남성 경찰관 3명은 옆에 서서 이를 지켜봤는데요.

현지 검찰은 부검 결과 살라사르가 목뼈 골절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찰관의 무력 사용이 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4명의 남녀 경찰은 구속된 채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고통과 수치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라며 "책임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와 툴룸 등에서는 항의 시위가 잇따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손수지>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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