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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물가와 GDP

[프로필] 신임 기재부 1차관 이억원...근면성실한 물가정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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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이억원(사진) 청와대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실 경제정책비서관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인 이억원 차관은 1967년생이다.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차관은 1992년 재무부 관세국과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에서 일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시절 국제금융국에서 업무를 했고,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과 미래경제전략국 인력정책과장 등 거시 경제 정책 분야의 핵심 보직을 거쳤다. 이후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지난해 5월 자리를 옮겼다.

그는 중남미개발은행 그룹 미주투자공사(IIC) 트러스트 펀드 담당관, 기재부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WPDR) 의장 등을 거치며 국제 기구에서의 경험도 쌓았다.

이 차관은 기재부 내에서 ‘근면성실의 아이콘’ ‘워커홀릭’ 등으로 불리는 등 맡은 업무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있다.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40% 가까이 오르고, 태풍 등으로 배추 가격이 100%넘게 올라 연간 물가상승률이 4%에 이르렀을 당시 물가정책과장으로 물가 대책을 이끌었다. 호주머니에 주요 품목의 일일 상승률 동향표를 넣고 다니면서 품목별 가격 안정 대책을 만들어 유명세를 얻었다.

또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이를 해결한 바도 있다. 당시 기재부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 지역으로 파견돼 직접 마스크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세종=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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