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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연합뉴스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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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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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경보는 해제…미세먼지 농도 여전히 높아 야외활동 '주의'
전국이 뿌옇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CG)[연합뉴스TV 제공]

전국이 뿌옇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올해 첫 시행 됐다.

부산시는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 50㎍/㎥ 초과가 예보될 때 환경부가 발령한다.

이날 해당 시·도는 부산, 광주,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이다.

부산은 29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이었으며 이날도 50㎍/㎥ 초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부산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54㎍/㎥로 '매우 나쁨' 수준이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25㎍/㎥로 '보통'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낮아짐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도 조기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에서 높게 나타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역에 전날부터 내려진 황사경보는 오전 9시 30분께 해제됐다.


이날 부산지역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 제한된다.

단속대상은 9만2천815대이며 22개 지점에서 폐쇄회로(CC)TV 50대로 단속한다.

관급공사장 270개소는 작업시간을 50% 단축해야 하며 일반공사장 609개소는 작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조정하도록 권고된다.


각 지자체 단속반은 배출시설과 공회전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지에 실외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미세먼지 취약사업장에 근로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살수차 등 미세먼지 저감 차량 54대도 도로 곳곳을 다니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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