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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vs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서울보다 경북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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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 기준 시청률 서울 5.1%…경북 7.8%

뉴시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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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은 첫 TV토론이 서울 가구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로 꾸며진 MBC '100분 토론'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6.2%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서울 가구 시청률은 7.1%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7%였고, 지역에서는 광주 6%, 부산 5.2% 등으로 집계됐다.

또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서울 평균 시청률 5.1%로 기록됐다. 이는 2019년 10월22일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의 최고 1분 시청률은 서울 가구 기준 7.3%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2011년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당시 시장직을 건 오 후보라고 공격하자, 오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이미 수십차례 사죄했다고 반격하며 설전을 벌이는 순간이었다.

이 외에 서울시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경북 지역의 관심이 높아 서울 평균보다 높은 7.8%로 전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NMS 측은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서울 지역에서 3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했다"며 "유권자 연령대인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에서 남자 시청자들이 여자 시청자들보다 더 높은 관심으로 토론회를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전날 첫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문제 등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반값 아파트 및 토지임대부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공약을 재차 내걸었다. 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값 폭등에 날을 세웠고 이와 관련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파고들었다.

또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 관련 공세를 퍼부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려가며 몰아가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두 번째 TV토론으로 또다시 격돌한다. 토론회는 KBS, MBC를 통해 중계되며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한 3자 토론으로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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