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국인 좌완 선발투수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시즌을 예측하면서 류현진의 높은 가치를 인정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 내에서 사이영상 수상자를 정하면 류현진일 것이라면서 "류현진은 토론토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다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고통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꾸준함의 대명사"라며 지난해 토론토에서 보낸 첫 시즌에서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제외하면 선발진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토론토의 약점으로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류현진이다"라면서도 "그러나 2∼5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네이트 피어슨과 토머스 해치의 부상 이탈로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 태너 로어크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지만, 이들이 풀 시즌을 선발투수로 꾸준히 소화할지는 의문이 남는다.
타선은 확실히 강해졌다. 스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했고, 보 비셋,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관건은 마운드다.
MLB닷컴은 "에이스이자 개막전 선발투수인 류현진 이후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해야 한다"며 "타선의 재능을 고려할 때 선발 로테이션이 더 강해지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토론토의 강팀 도약 가능성을 전망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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