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소속사,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 사과 "의식과 책임 가질 것"

배우 김동준 소속사가 역사를 왜곡한 드라마 '조선구마사' 시청을 독려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 홍보에 있어 의식과 책임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팩트 DB

역사 왜곡 논란에도 본방사수 독려, 뭇매 맞고 삭제→공식 사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동준의 소속사가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에 대해 사과헀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9일 공식 SNS에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 시청을 독려했던 게시물에 관해 사과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저희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됐다. 이후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바로 공식 SNS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제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의 게시물로 잘못 보도돼 김동준과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메이저나인은 소속사가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과 김동준이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을 채널 소개 표기를 통해 구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홍보 활동에 있어서 의식과 책임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신중하게 신경 쓰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질타를 받은 가운데, 김동준의 SNS에는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잠시 후 '조선구마사' 2회가 방송된다"며 "우수에 찬 눈빛을 하다가도 어느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하는 팔색조 매력의 벼리. 오늘도 당연히 함께해주실 거죠"라고 적힌 해당 글은 상황 파악을 못 한 듯한 모양새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다음은 메이저나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저나인입니다.

지난 3월 22일 저희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게시된 ‘조선구마사’ 방송 알림 게시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저희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된 후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바로 공식 SNS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삭제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의 게시물로 잘못 보도되어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채널 이름표기로 인해 이와 같은 혼란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배우가 직접 운영하는 SNS와 공식 SNS 계정을 구분하여 메이저나인이 운영하는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은 OFFICIAL이라는 표기와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임을 채널 소개에 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이 배우 본인의 SNS 계정으로 출처가 잘못 표기되는 부분은 수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메이저나인이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되고 공유하는 게시물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홍보 활동에 있어서 의식과 책임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공식 SNS 채널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로서 신중하게 신경 쓰지 못한 점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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