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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억지 불륜설에 분노했다. 여전히 SNS 활동은 이어가는 분위기인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엔 침묵 중이다.
29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인스타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게 생각 중이었는데 이게 뭔가요. 해도 해도 이거 너무하는데요. 팬 여러분들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함소원, 유부남과 불륜? 다 누설해버리겠다고 했다는데요"라는 글이 담긴 한 유튜브 섬네일을 캡처한 것이다. 조회수 높이기에 급급해 자극적인 문구를 넣은 일종의 가짜 뉴스로 함소원을 불쾌하게 했다.
함소원은 최근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이 예능을 통해 공개된 중국 시부모의 개인 별장이 사실은 에어비앤비의 숙소였다는 의혹, 중국 신혼집도 단기 대여였다는 의혹, 방송에서 시어머니 마마가 통화한 막냇동생 목소리가 함소원과 비슷했다는 주장 등이 퍼지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앞서도 함소원은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해 비난받는가 하면, 딸 혜정이 응급실을 찾는데 이를 영상으로 담아 지적받는 등 이미 수차례 논란이 있던 터였다. 진정성에 금이 가며 신뢰를 조금씩 잃은 모습이었는데 조작 논란이 도화선이 돼 하차까지 이른 모양새다.
'아내의 맛'은 함소원이 다시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예능이었다. 제작진과의 관계나 내부 사정 등은 당사자들만 아는 부분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혹에 침묵을 유지하는 건 여전히 아쉽다. 함소원, 진화 부부를 응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 소통없는 하차가 최선인 건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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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함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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