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김정은 정상회담 불가 재확인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정상회담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29일(현지시간) 진행된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25일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나는 어떤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 그러나 그 것은 비핵화의 최종 결과에 조절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대변인은 "나는 그(바이든)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했던 것과 다른 외교접근을 할 것이며, 25일 그가 언급한 '외교'에도 정상회담은 들어있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도 자신은 아무런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사키 대변인의 언급은 과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