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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취재파일] '전체 1순위 후보' 서울고 김서현 "메이저리그보다는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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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 2학년 김서현 연습 및 불펜 투구 영상

얼마 전 부산 기장군에서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열리며 2021년 고교 야구가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회를 통틀어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아무래도 최고 '시속 154km'를 찍은 덕수고의 심준석 투수와 경북고를 우승으로 이끈 진승현 투수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냈고, 그 중에서도 서울고 투수 한 명이 던지는 '살벌한 공'이 취재진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울고 2학년 김서현 선수였습니다.


188cm의 키에 82kg의 몸무게, 김서현은 마치 전성기 시절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떠올리게 하는 우완 스리쿼터 투수입니다. 다소 마른 체구였지만 투구폼은 유연하고 힘이 넘쳐 보였습니다. 서울고 유정민 감독은 "볼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다. 그러면서 150km/h 이상 구속이 나오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해주면 우리나라 최고 투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2학년인 김서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